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채 돌입한 코스콤...“인터넷 사보 등 챙기며 깊은 수준의 면접 준비 필요”

IT·경영분야 등 올해 20명 안팎 뽑을듯

코스콤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숨겨진 신의 직장’이라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한국거래소 등과 비교해 인지도는 다소 낮을 순 있지만 높은 수준의 급여와 복지, 직업 안정성 등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전문회사로 역량을 쌓기에도 좋다는 평가가 많다.

코스콤이 신입 인재 모시기에 나서 취준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코스콤은 올해 이보다 2배 가량 많은 인원을 뽑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채용 분야는 IT, 전기설비, 경영 등 총 세 부류다.

채용 과정은 국내 다수의 공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류 전형→필기 전형→실무면접→임원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이 중 자기소개서 등을 요구하는 서류전형은 지난 4일 마감해 12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16일 필기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필기시험은 공통 영역과 전공 시험으로 나뉜다. 공통 영역은 NCS직업기초영역이며 총 60문항이 출제된다. 전공의 경우 가령 경영을 전공으로 선택한 지원자는 재무관리, 회계학(고급회계 제외), 마케팅 등을 치르고 경제를 전공으로 지원했을 경우 미시경제, 거시경제, 국제경제, 화폐금융론 등의 과목을 평가받는다. 상당수 입사시험이 그렇듯 코스콤 전형에서도 필기 전형이 합격으로 가는 과정에서 큰 난관으로 꼽힌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자 대비 20~30배수의 지원자가 남게 되는데 필기 전형이 끝나면 4~5배수가 남는다.

면접 전형은 우선 3차 시험으로 치러지는 실무면접이 있다. 올해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프리젠테이션(PT) 면접, 그룹토론 면접, 영어 면접 등을 모두 거쳐야 한다. PT 면접에서는 업무 영역과 관련한 문제가 주어지고 지원자가 이에 대한 해답을 조리 있게 설명하는 식이다. 다만 지원 분야가 신입사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룹토론 면접은 가치관과 지향점에 따라 다소 대립할 수 있는 시사 등 영역에 대한 논제가 주어질 예정이다. 가령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찬반’과 같은 논제가 나오면 지원자는 자신감 있게 탄탄한 근거를 들어가며 설명하면 된다. 논제에 대한 정답은 없기 때문에 수험생이 자기만의 논리를 가지고 상대방을 적절하게 설득해 나가는지 등이 주된 평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 관계자는 “영어 면접은 외국인 평가자가 참가하며 일상적인 회화를 나누는 방식”이라면서 “외국어 면접이라고 해서 시작 전부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관문인 임원면접은 두 차례로 진행된다. 여기서는 업무 역량에 대한 것을 점검하는 단계와 인성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코스콤 관계자는 “대부분 지원자는 과거에 자신이 지내온 동아리 활동이나 대외활동에 대해 표면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이런 부분을 통해서 획득한 역량과 회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의지 등을 설득력있게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많은 수험생들이 코스콤에 대한 표면적인 정보만을 알고 면접에 임한다”면서 “일종의 인터넷 사보인 코스콤 뉴스룸 또는 관련 기사 등을 점검하면서 한 차원 더 깊은 부분까지 알고 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지난 5월 열린 코리아핀테크위크행사에 코스콤 관계자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