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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보험 판매' 쇼호스트 말 한마디도 사전 심의?





보험의 주요 판매채널로 텔레마케팅, 사이버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이 급부상하면서 금융 당국이 채널 특성에 맞는 지원과 육성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창욱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판매채널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대면채널은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권유하도록 유도하고, 홈쇼핑 채널 등 비대면채널은 허위·과장 판매를 근절할 것”이라며 “핀테크 등 미래채널은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 판매 채널은 크게 설계사 중심의 대면채널과 전화나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해 가입하는 비대면채널로 분류된다. 여전히 설계사나 은행 창구 등을 통한 대면 채널 판매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홈쇼핑 채널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가입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인슈어런스가 활성화되면 상상 이상의 채널들이 등장해 보험 영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당국은 각 채널에 맞는 규제와 지원 방안을 구상 중이다. 대형화에 따른 경쟁 심화로 혼탁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가 하면 일부 상품을 제외한 홈쇼핑 보험 판매 방송은 모두 녹화방송으로 제작해 사전 심의하기로 했다. 허위·과장광고 근절을 위해서다. 또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한 인바운드 방식의 영업에 대해선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비대면채널의 경우 과도한 설명의무를 줄이는 대신 사후규제를 강화하는 맞춤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계층 변화와 기술 발달로 인해 향후 보험판매채널의 무게 중심은 비대면채널로 옮겨갈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미래채널 등장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 규제 합리화와 신기술 활용에 대비한 원칙 중심의 사후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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