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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2조에 에스티로더 품으로

약국 화장품의 원조로 꼽히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DTRT’를 운영하는 해브앤비가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 인수된다. K뷰티 브랜드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날개를 달게 됐다.

18일 해브앤비는 제2대 주주인 에스티로더컴퍼니즈와 잔여 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가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브앤비의 전체 기업 가치는 약 17억달러(약 2조원)로 추산되며 인수는 오는 1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에스티로더는 이번 인수에 앞선 지난 2015년 해브앤비 지분의 약 30%를 인수한 바 있다.

에스티로더가 해브앤비를 전격 인수한 배경으로는 아시아 지역 내 닥터자르트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꼽힌다. 2005년 출시된 닥터자르트는 국내 대표 더마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진출 지역은 37곳에 달한다. 해브앤비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유럽 등지까지 영토를 넓히며 지난해 매출은 2015년(863억원)보다 5배 넘게 뛰어오른 4,898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로더는 닥터자르트를 앞세워 아시아 지역에서 스킨케어 부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윌리엄 로더 에스티로더 회장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고 스킨케어 부문이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인 성장을 하는 만큼 닥터자르트와 같은 과학 중심의 첨단 브랜드의 영향력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해브앤비를 가족으로 맞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허세민·박형윤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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