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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이해 안 돼…한국당서 일 해보고 싶은 생각"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자유한국당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탁 위원은 18일 오후 전파를 탄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나와 앞으로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탁 위원은 “그런 데(한국당)가 사실은 제가 갖고 있는 능력이 빛날 것 같다”라면서 “더 이상은 설명하지 않겠지만 거기가 오히려 제가 더 일로서 빛날 수 있는 자리가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탁 위원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는 동안 여러 청와대 행사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탁 위원이 지난 2017년 8월20일 준비한 문재인 정부의 지난 석 달간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두고는 여야의 엇갈린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에게 다가간 진심 어린 소통의 장이었다”라면서 “문 대통령이 이른바 ‘각본 없는 기자회견’에 이어 또 한 번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 3당은 “보여주기에 급급한 ‘쇼통’”이라고 맹비난했다.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쇼통이라는 말은 참 부끄러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인 쇼로만 끝나는 이런 정책 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또 한 번 각본 없는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300명 국민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탁 위원은 “300명의 표본 집단을 과연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지,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이 있는) 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걸까”라며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탁 위원은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탁 위원은 이번 행사를 자문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지 무척 곤혹스러울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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