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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도 싹쓸이...처음부터 끝까지 최혜진

2019 KLPGA 대상 시상식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특별상 등

시상식날 발표되는 상도 휩쓸어

최혜진 "생각보다 많이 이뤄 기뻐"

10년차 첫 승 안송이 10년 근속상

임희정·조아연은 위너스 클럽상

최혜진이 19일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포즈를 취하는 조아연. /연합뉴스


라운드 복장이 익숙하던 여자골프 선수들이 멋진 드레스로 모처럼 멋을 냈다.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다. 연말 시상식은 우승이나 근속 등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선수만 초대받는 영광스러운 자리. 참석 선수들은 여배우처럼 포토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단상에 올라 감격스러운 소감도 밝혔다.

주인공은 단연 최혜진(20·롯데)이었다. 그는 지난 3일 끝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5승째를 달성하면서 대상(MVP)과 다승왕 타이틀을 확정했고,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과 최소타수상마저 거머쥐었다. 한 시즌 5승은 박성현 이후 3년 만, 전관왕은 이정은 이후 2년 만이다. 최혜진은 각종 기록 부문 수상 외에도 올 시즌 1승 이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특별상과 이날 발표된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기자상)까지 받았다. 인기상은 언론과 팬 투표로 뽑았다. 시상식 당일 발표되는 상까지 싹쓸이한 것도 이정은 이후 2년 만이다.

2시간여 동안 각 부문 시상 때마다 단상을 오르내리느라 누구보다 바빴던 최혜진은 “올해는 지난해(신인상·대상)보다 더 많은 타이틀을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전관왕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을 이룬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10년 차에 최종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안송이(29·KB금융그룹)는 데뷔 첫 우승자에게 주는 위너스 클럽상과 10년 근속상인 K-10 클럽상을 받았다. 안송이는 “데뷔 후 처음 초대받은 시상식이다.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근속상을 받으러 왔겠지만 우승자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어 더 기분 좋다”고 밝혔다.

조아연(19·볼빅)은 시즌 2승과 꾸준한 톱10 진입으로 신인상과 함께 위너스 클럽상을 받았고, 시즌 3승이나 거뒀지만 아깝게 신인상 포인트 2위에 머문 임희정도 위너스 클럽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임희정은 “어깨가 파인 드레스를 입는 것도 처음이고 이런 분위기도 낯설지만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즐겁다”며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는 것이 시즌 전 목표 중 하나였으니 목표를 이뤘다. 내년에는 더 꾸준한 선수로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KLPGA 투어는 다음달 6~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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