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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일산에 암·난임·분만 특화 ‘여성종합병원’ 연다

이달말, 국내최대 산후조리원도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도 갖춰

3층엔 미개설 과목 의원들 유치

차병원이 경기 일산 마두역 인근에 이달말 여성암·난임·분만에 특화된 ‘여성종합병원’인 일산차병원과 국내 최대 산후조리원 운영에 들어간다.

일산차병원은 ‘차움 라이프센터’ 지상 5~11층과 지하 2층 일부를 쓰며 지상 3층(약 3,700㎡)엔 미개설 진료과목인 치과·피부과·안과·통증의학과·정형외과 등 의원들이 입주해 약점을 보완하고 국내외 환자 공동유치에도 나선다.

민응기 일산차병원장은 “3대 여성암센터(부인종양·유방·갑상선)와 난임·분만·검진·국제진료센터 등 7개 센터, 13개 진료과목에 80여명의 전문의, 300~40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 상반기까지 진료 범위와 병상 가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민응기 일산차병원장




여성암센터는 전문의 15명 모두가 여성암 및 중증 여성질환에 대한 다학제진료에 참여한다. 국내 병원 최초로 6차원(6D) Couch가 접목된 바이탈 빔(VITAL BEAM)을 도입해 환자 개인 상태별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여성암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한 4세대 로봇수술기(다빈치Xi), 3D 근접치료기와 14개의 여성암 전용 수술실 등을 갖췄다.

민 병원장은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 시험관아기 시술, 세계 첫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 개발(1998년)과 난자은행 개설(2000년) 등 의료계를 선도해왔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부인종양학과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명의인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 1만5,0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박정수 갑상선센터장, 유방보존수술의 권위자인 강성수 유방센터장 등으로 ‘여성암 드림팀’을 꾸렸다.

일산차병원이 입주한 경기도 일산 ‘차움 라이프센터’. /사진제공=차병원




난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도 명의들이 이끈다. 난임센터장은 세계 난임·생식의학을 선도했던 한세열 교수가 맡는다. 산과엔 강남차병원 진료부장·분만실장을 지낸 신승주·강석호 교수와 쌍태임신 등 고위험 임신 전문가인 정진훈·김지연 교수 등이 합류한다. 소아청소년과는 대한소아과학회·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을 지낸 배종우 교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과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을 지낸 김동수 교수 등이 참여한다.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분만과 조산아 집중치료 등을 위해 국내 유일의 365일 24시간 주치의 분만 시스템,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는 고위험산모·신생아 집중치료실, 쌍태아·미숙아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한다. 국내 첫 ‘태교학교’를 개설하고 후성유전학을 접목해 미술·마음·음식태교, 순산을 위한 운동·요가태교, 부모미술교실, 베이비 샤워 등 출산 전후 산모·태아의 정서·두뇌 발달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검진결과 1:1 상담과 원스톱 진료를 지원하고 여성의 전(全) 생애주기를 관리해주는 ‘메디컬 컨시어지(관리인)’ 서비스도 도입한다.

차병원은 인천·김포공항과 가까운 일산차병원을 의료관광의 새로운 헤드쿼터(본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7개국 61개 클리닉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움, 강남차병원,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등의 의료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접목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언어의 불편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와 종교별 기도실 등을 갖췄다.

한편 ‘차움 라이프센터’(지상 13층, 지하 8층, 연면적 7만2,103㎡) 12층 이상엔 산후조리원이, 지하·지상 1~2층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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