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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0이라고 가정하고 90분이 끝날 때까지 싸워라"…박항서 '마법의 지시사항'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동남아시아 게임 우승 후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마닐라=로이터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U-22)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도 훙 둥 선수가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 감독의 ‘마법의 지시사항’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폭스 스포츠 베트남은 도 훙 둥 선수와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도 훙 둥 선수는 “인도네시아전에 대표팀이 1대0으로 앞서가고 있었지만 박 감독은 ‘점수가 여전히 0대0이라고 가정하고 90분이 끝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경기가 진행될 때 두 차례의 휴식기가 있었는데 이 때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질문을 하고 격려하며 관심을 기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회 과정에서 박 감독은 항상 모든 옵션을 준비했다”며 “팀이 나쁜 상황에 몰릴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팀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나이 많은 선수들의 책임을 중요시 했다”며 “그가 선수들을 신뢰하고 믿었기에 60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전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대0으로 완파하며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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