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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첫 삽...23년만에 국내 첫 공장

이용섭 광주시장이 26일 빛그린국가산단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김동찬 광주시의회의장 등 내빈들과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 건립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시작한 사회 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뿐 아니라 23년 만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 공장 착공식이 열린 것이다.

26일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중앙 부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광태 광주 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주주와 지역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시민 등도 착공을 축하했다.

지난 1월 31일 광주시와 현대차간 투자협약 체결과 투자자 유치를 거쳐 지난 9월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연내 착공으로 순항할 수 있게 됐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공장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건축 허가까지 받았다.

공장은 빛그린산단 내 부지 60만4,338㎡, 건물 연면적 10만9,232㎡로 연간 10만대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춘다. 이후 시험생산을 거쳐 2021년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는 1998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들어서게 될 자동차 공장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친환경, 디지털, 유연화를 콘셉트로 공장을 짓고 팀장급 직원을 시작으로 1,0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부품 업체 등 간접 고용을 포함하면 1만2,000여명의 채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광주시는 예상했다.

다만 이날 기공식에는 사전 예고한데로 노사민정의 한 축인 노동계를 대표한 한국노총 광주본부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정당·시민단체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노동 존중, 사회 통합, 원·하청 상생 등 광주형 일자리 사업 의제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노사민정이 합심해 광주 글로벌모터스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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