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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시지가 변동률 '들쑥'...신도시 토지보상액 벌어지나

창릉-대장 상승률 3%P 차이

0~60%까지 필지별 편차도 커

보상금액 둘러싸고 논란 전망

토지주 상향조정 요구 거셀듯





“24일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개된 이후 주민들이 표준지 토지주를 찾아 강력하게 상향 의견을 전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있습니다.”(홍의준 3기 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 사무국장)

3기 신도시의 토지보상을 둘러싼 논란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당장 내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보상이 이뤄질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변동률이 각각 7.4%와 10.3%로 나타났다. 올 초에는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이 19%대와 5%대로 큰 격차를 보여 논란을 빚었던 바 있다.

26일 본지가 밸류맵에 의뢰해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 의견청취 안을 분석한 결과 고양 창릉 지구(68개 필지)와 부천 대장 지구(20개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각각 7.4%와 10.3%로 집계됐다. 고양 창릉에 비해 첨단 산업단지 계획이 진행 중이던 부천 대장의 인상률이 더 컸다.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고양 창릉 4.6%, 부천 대장은 8.0%를 기록한 바 있다.



필지별로도 편차가 컸다. 고양 창릉의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0%를 기록한 필지만 8개다. 같은 덕양구 용두동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를 접한 땅끼리도 60.9%에서 1.8%로 변동률 격차가 컸다. 부천 대장에서도 대장동의 한 필지는 올해 7.1% 올랐다가 내년에는 무려 40%가 오를 것으로 예고됐다. 원종동의 한 필지는 올해 10.2%에서 내년 5%로 상승률이 더 축소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의 해당 토지주들은 의견 청취 기간에 공시지가를 상향 조정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공시지가가 올라야 토지주 입장에서는 보상액도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19%대로 급등한 남양주 왕숙1지구와 2지구의 표준지는 내년 공시지가가 5.3%와 5.8%로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하남 교산과 과천 과천 또한 각각 9.0%에서 8.4%, 9.6%에서 8.8%로 오름세가 둔해졌다. 반면 3기 신도시 중 올해 상승 폭이 가장 적었던 인천 계양은 5.4%에서 8.1%로 내년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더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지구 지정 당해 이후에도 공시지가 변동 추이가 평가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3기 신도시 전체적으로 의견 청취와 이의 신청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변 땅값이 20% 이상 급등할 경우 지구 지정 이전, 공람 시점으로 보상액 시점이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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