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새 철길 뚫리니...산곡·풍산·미사가 들썩인다

[올 수도권 광역철도 4개노선 개통]

4월 상일동~풍산역 개통 앞둬

미사강변신도시·덕풍동 등 수혜

8월 수인선은 안산·시흥 호재로

10월 지하철7호선 석남 연장땐

부평 산곡동까지 新역세권으로





# 지난 12월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인천 부평구 ‘부평두산위브더파크’는 평균 30.8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위치한 ‘산곡푸르지오’ 전용 84㎡ 또한 지난 7일 5억 1,2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른 이유는 ‘교통’이다. 연장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하철 7호선을 통해 서울 등 주요지역 접근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을 잇는 광역철도가 2020년에 줄줄이 개통한다. 4개 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부평 산곡동, 하남 미사·풍산 등이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철도 개통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호재로 작용하는 변수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20년 개통·연장 예정인 수도권 전철노선은 총 4개다. 우선 오는 4월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선이 개통한다. 기존 종점이던 상일동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 연장된다. 이어 12월에는 하남풍산에서 하남검단산까지 2차로 노선이 연장된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하남 미사강변신도시 및 덕풍동 등 하남 구도심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이 다가오면서 하남 수혜지역 아파트 시장은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하남시의 아파트 가격은 0.98% 상승했다.

8월에는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이 개통된다. 해당 노선의 종점인 수원, 인천뿐만 아니라 노선 위에 있는 안산·시흥시 또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수원역은 수인선이 개통되면 1호선·분당선까지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여기에 KTX 직결사업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등 교통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수원 일대에서의 수원역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이들 지역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7호선 또한 오는 10월 인천 서구 석남동 일대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구 석남동뿐만 아니라 부평구 산곡동 일대 또한 새로이 역세권이 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 루원시티도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우선은 석남역까지만 연장되지만 오는 2027년 청라선 개통에 따라 청라국제도시까지 추가로 연장 예정이다. 이에 청라국제신도시 등 지역 거주민들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이 기존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송도신도시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랜드마크시티역이 신설돼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전철로의 환승이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철도가 확충되면 수도권 등 주요지역 접근이 편리해지고 기반 시설이 확충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점을 바탕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등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