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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풍선효과…4·4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 0.4% 상승

아파트값 상승·주택 규제에…전용 40㎡ 이상 오피스텔 강세





서울 아파트값의 급격한 상승과 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오피스텔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용 40㎡가 넘는 오피스텔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아파트 수요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텔은 전 분기보다 매매·전셋값 모두 0.40%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하락을 지속하다 지난해 8월 상승 전환한 뒤부터 오름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서울의 급격한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03%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급격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 및 주택 규제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전용 40㎡ 초과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76% 올라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0.28%)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서남권의 경우 40㎡ 초과 오피스텔의 상승률이 1.05%로 40㎡ 이하(0.26%)의 4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급격히 상승한 아파트값에 기존 아파트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경기·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산업단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등 물량 공급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0.62% 하락했다. 경기(-0.32%), 지방(-0.39%) 또한 큰 폭으로 내리면서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0.06% 내렸다.

전세 가격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0.40%), 수도권(0.13%), 세종(0.56%), 대구(0.40%)는 상승한 반면 울산(-0.77%), 광주(-0.60%) 등은 하락했다. 전국으로 보면 0.06% 상승했다. 전세 또한 서울의 전용 40㎡ 초과 오피스텔(0.53%)이 전용 40㎡ 이하(0.36%)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매 가격이 치솟으면서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적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84%로 전국 평균(5.45%)보다 낮았다. 광주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8.01%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지만 5개월 전(8.32%)보다 0.31% 내리며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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