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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공모시장, 올 '불마켓' 불 지핀다

[머니+ 2020년 IPO 유망주는]

'兆단위' 대어급 기업공개 줄줄이 예고

'소부장' 등 특례상장 청약 열기도 후끈

작년 반등한 공모액…올 10조 달할수도





올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SK바이오팜·CJ헬스케어·현대카드 등 공모 금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의 IPO는 투자 기회로 노려볼 만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유가증권 9개, 코스닥 66개며 공모 금액 합계는 3조 8,10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18년에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총 79개 기업이 상장했으나 공모금액은 2조 8,198억원에 그쳤다. 2017년 7조 8,188억원에서 대폭 줄어들었고 2013년 1조 3,000억원대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에도 3·4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은 드림텍·현대오토에버 2개에 그쳤으나 4·4분기 들어 롯데리츠가 흥행에 성공하고 한화시스템, 자이에스앤디 등 중형급 기업들이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공모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상장 예정 기업 중 SK바이오팜은 제약·바이오주 투자 심리를 끌어올릴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주관사 선정을 통해 상장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 기업들도 있다. 태광실업은 주관사와 법률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업가치는 5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CJ헬스케어 기업가치는 2조원 약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카드도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회수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카카오뱅크, 호텔롯데 등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유력한 기업으로 꼽힌다. 해당 기업들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면 올해 IPO 공모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조 단위 공모예정 기업들이 올해로 상장을 미루면서 지난해 신규상장 공모시장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다”며 “올해는 조 단위 공모금액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IPO를 앞두면서 IPO 시장에도 오랜만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IPO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는 지난해 신한알파리츠·이리츠코크렙 등 기존 공모 리츠 주가 강세와 함께 새로 상장한 롯데리츠·NH프라임리츠의 흥행으로 화제가 된 공모 리츠 인기의 지속 여부가 주목받는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청약 열기를 주도했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지도 관심을 모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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