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터키 법원, 곤 前닛산 회장 탈출 도운 5명 구속

터키법원이 일본과 터키를 거쳐 탈주한 카를로스 곤(65) 전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회장을 도운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5명을 구속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터키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속된 피의자들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개인용 항공기로 비밀리에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을 출발,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 베이루트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도주에는 터키 민간 항공사 MNG의 전세기 2대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당국은 곤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조종사 4명과 운송회사 관리자 1명, 공항 직원 2명 등 7명을 체포했다. 곤 전 회장은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레바논에서 자랐으며 프랑스와 레바논, 브라질 시민권을 갖고 있다. 그는 재작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구속됐다가 10억엔(약 106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작년 3월 풀려났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엔(약 53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작년 4월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국금지 상태였던 그는 일본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뚫고 영화 같은 탈출극을 벌여 레바논으로 도주하면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