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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물류허브로 업그레이드

■부두별 중장기 발전방안

신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계획 마련

내항 해양문화 도시공간으로 조성

남항은 신성장동력 산업거점으로

인천항 내항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내항과 남항 등이 대내외 물류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변신을 꾀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추진하기 위해 부두별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 인천 신항과 남항, 내항, 북항의 기능을 재정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IPA는 우선 인천 신항은 컨테이너 부두, 배후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도권의 대표 컨테이너 물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의 운영전략과 계획을 마련해 워킹 그룹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 신항의 항만 기능을 지원할 첫 번째 배후단지도 올해 착공해 2021년 가동을 시작한다.

IPA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전체 66만㎡ 가운데 도로, 녹지 등을 뺀 46만㎡에 대한 기반시설 조성과 입주기업 선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어 석탄과 모래 등 분진화물을 운영하고 남항 부두는 단계적으로 기능을 이전하고 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중 CJ대한통운 부두, SICT(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ICT(인천 컨테이너터미널) 3단계 부두와 석탄부두의 기능을 전환하고, 현재 예·부선 등 관공선 부두로 활용되고 있는 역무선 부두의 기능을 재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남항 역무선 부두와 석탄부두 39만 6,175㎡(약 12만평)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 전진기지인 스마트 오토 밸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항의 중고자동차 수출물량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31만 6,484대를 돌파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5.7%나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물량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물량인 35만 9,804대의 88%에 해당하는 수치다.

IPA는 또 내항은 1·8부두 항만재개발과 내항 항만기능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을 유도해 해양문화 도시 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이르면 3월 안으로 사업 구도를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8만6,395㎡ 부지에 컨벤션·시민창작센터·소호갤러리·키즈센터 등을 조성하는 15만1,757㎡의 해양문화관광지구와 주차장·공원 등이 들어서는 13만4,638㎡의 공공시설지구로 개발하는 콘셉트로 짜여져 있다. 총 사업비는 4,300억원(토지비 3,300억원·공사비 1,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공급과 주거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고유 사업 영역과 맞지 않는다며 사업을 포기하는 바람에 중단된 상태다.

또 북항은 배후 교통망인 제2외곽 순환도로 남청라 IC와 연계해 목재와 철재 등 산업원자재 중심의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IPA는 이와 함께 올해 도시 및 물류기능 조화를 위해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IPA는 이어 오는 6월까지 사일로(SILO·곡물창고)미디어 사파드 조성사업도 추진해 야간 볼거리 제공으로 인천항의 랜드마크화 및 항만 이미지 개선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길 IPA 기획조정실장은 “사일로 미디어 사파드 조성사업은 곡물창고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 영상을 투사해 멈춰 있는 슈퍼그래픽에 시간 흐름을 추가해 기 조성된 슈퍼그래픽에 몰입도를 강화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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