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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상금 8천만 달러' 이란 국민들 "각자 1달러씩 모으자"

이란 주 TV '채널 원' "트럼프 머리 가져오면 현상금 제공할 것"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시민 수천명이 미국을 규탄하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죽음을 추모하는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테헤란=EPA연합뉴스




이란 국민들이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에 8,000만달러(약 932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5일(현지시간)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민영 방송사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이란의 주 TV ‘채널 원’은 솔레이마니 장례식을 생중계하면서 “8,000만명의 이란 국민이 각자 1달러씩 내면 8,000만 달러가 모인다”며 “트럼프의 머리를 가져오는 사람에게 이 금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의 편집자도 트위터를 통해 “솔레이마니를 죽인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를 가져오는 사람에게 8,000만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상금이 이란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주 이라크 바그다드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사실상 탈퇴하면서 솔레이마니의 사망에 초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국영TV를 통해 방송된 성명에서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더는 지키지 않는다”며 “이는 곧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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