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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설에는 스팸·참치세트?…선물공식 多 깼쥐~

■ 백화점 명절선물 이색열전

롯데百, 떡국·돌설빔 등 의식주 상품 풍성

노포 손맛 살리고 고향 입맛 더한 선물도

키즈밀 포함된 '쥬라기 월드 특별전' 눈길

신세계百, 게방식당 등 유명 맛집과 콜라보

롯데백화점이 설 선물세트로 준비한 ‘시시호시 설날 세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은 김은지(32)씨는 친정과 시댁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 고민에 빠졌다. 과일세트나 홍삼이 무난하긴 하지만 매년 똑같은 선물에 식상함이 느껴졌기 때문. 그러던 중 요즘 입맛이 없다는 부모님과의 통화가 떠올랐고 김씨는 본인이 자주 가는 30년 노포의 전복장을 설 선물로 드리기로 결정했다.

최근 백화점 업계는 김씨처럼 식상한 선물에 질린 고객들을 위해 가격 비교가 필요 없는 유일무이 이색상품부터 유명맛집과 협업한 메뉴 등 특별한 선물세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설 선물세트로 준비한 ‘블랑드누와 윷놀이 세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가격 비교도 필요없다…‘온리원’ 선물 인기=롯데백화점은 자사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의 의식주 라이프스타일 샵인 ‘시시호시’에서는 설 명절의 의미를 담은 의식주 상품들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시시호시 설날 세트(광주요 단지 면기+자이소 떡국떡)’를 5만1,000원에, ‘시시호시 집밥 세트(하울스홈 밈 뚝배기+동네정미소 삼광 쌀)’를 5만5,000원에, ‘시시호시 다도 세트’를 14만2,000원에 선보인다. 또 ‘호호당 돌 설빔 세트(여아/남아)’를 준비해 각 15만2,000원(여아), 17만원(남아)에 판매하며 ‘블랑 드 누아’ 와인과 고급 윷놀이 세트로 이루어진 ‘라체르타 Blanc de Noir +호호당 윷놀이 세트’를 5만5,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설 선물세트로 준비한 ‘쥬라기 키즈밀 패키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밖에 아동 체험형 학습 놀이터 ‘동심서당’에서는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기획해 ‘퍼피 구조대 DVD 10종 세트’를 8만5,800원에, ‘베이비올 명화음악(36종)’을 33만2,000원에 선보인다. 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여름부터 김포공항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에서도 특별한 선물세트를 준비해 ‘다이노 플러쉬 패키지(전시티켓 아동 1매+다이노 플러쉬 마스크)’를 3만3,000원에, ‘쥬라기 키즈밀 패키지(전시티켓 아동 1매+쥬라기 키즈밀)’를 1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설 선물로 기획한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가족과 안방에서 즐기는 ‘유명 맛집 메뉴’=신세계(004170)백화점은 압구정동 ‘우텐더’와 30년 전통의 간장게장 전문점 ‘게방식당’ 등 국내 대표 맛집들과 손잡고 올해 설 명절 선물을 준비했다. ‘우텐더’는 유명 맛집 소개 방송에서 모든 출연자들의 극찬을 받은 곳으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안심 스테이크와 채끝, 등심 스테이크 등을 모두 담은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53만원, 2kg)’를 설 선물세트로 기획했다. 또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게장요리 전문점 ‘게방식당’과 손잡고 전통 비법을 그대로 담은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29만원, 2.8kg)’를 판매한다. 또 간장 전복장과 새우장으로 구성한 ‘게방식당 고급 선물세트(15만원, 950g)’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올해 설 선물로 대표적인 노포 맛집 세트를 준비했다.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의 ‘벽제감사세트(양념갈비 약 3.5kg)’를 35만원에 판매하고, 1981년 첫 매장을 오픈해 대한민국 100대 한식당으로 선정된 갈비 명가 ‘송추가마골’의 ‘스페셜 가마골 세트(2.4kg)’를 17만5,00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30년 전통의 숯불갈비 전문점 ‘강강술래’, 1976년 오픈 이후 약 40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급 한식당 ‘삼원가든’, 꽃게 박사 김철호 대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전북 군산의 향토 음식점 ‘계곡가든’, 전남의 유명 종가 ‘남파고택’ 등 다양한 노포 음식점의 세트를 마련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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