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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티켓 잡는다"...개막전부터 퍼붓는 '비'

LPGA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TOC' D-3

최근 2년간 우승자만 초청 대회

박인비 2018파운더스컵 챔프로 출전

"모든 선수에 아직 올림픽 기회 있어

시즌 초반 우승하면 가능성 반반"

사실상 전반기 全대회 출전 의지

도쿄올림픽 티켓 쟁탈 본격 참여

박인비. /출처=LPGA




김세영. /출처=LPGA


지은희. /출처=LPGA


허미정. /출처=LPGA


여자골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33개 대회, 전체 상금 7,510만달러(약 868억원)의 규모로 이번주 새 시즌에 돌입한다.

2020 LPGA 투어는 오는 16일 밤(한국시간)부터 플로리다주 포시즌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를 시작으로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10개월 대장정을 이어간다.



개막전에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만 초대됐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선수 4명 전원이 참가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가 그들이다. 지난 한 해 우승이 없었던 박인비와 전인지는 각각 2018 파운더스컵, 2018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7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리우 때처럼 한 나라당 최대 4명이다. 6월 말 세계랭킹이 기준이지만 현재 랭킹대로라면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5위 김세영, 7위 이정은이 나간다. 한국 선수 중 여섯째인 랭킹 15위 박인비는 6월까지 반드시 2명 이상을 제쳐야 올림픽 2연패 기회를 얻는다. 한국 선수 가운데 여덟째인 20위 양희영도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모아야 한다. 전반기 일정이 사실상의 올림픽 예선인 만큼 이들은 개막전부터 출격해 전력질주를 예고한 셈이다.

최근 LPGA 투어 팬 투표에서 10년간 최고 선수로 뽑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는 지난달 한 행사에서 “랭킹 1위 고진영을 빼면 어떤 선수에게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2020시즌 전반기에 좋은 컨디션이라면 한두 차례 이상 우승할 것이고 그러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예년과 달리 전반기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홀수해에 강했던 한국 군단이 짝수해에 다소 주춤했던 징크스를 깰 것인지도 올 시즌 관심이다. 2015년에 역대 한국 선수 합작 최다승인 15승을 세운 한국 군단은 2017년과 2019년에도 15승을 찍었다. 지난해는 ‘맏언니’ 지은희가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 우승으로 출발을 끊었고 김세영이 150만달러 우승 상금이 걸린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 출전하는 2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6명이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제2 전성기를 연 허미정, 2017년부터 매년 1승씩을 거두고 있는 지은희도 있다. 세계 1·2·7위인 고진영·박성현·이정은은 이번주 대회 출전 대신 막바지 훈련에 집중한다.

한편 2015년 김세영부터 지난해 이정은까지 매년 한국 선수에게 신인상이 돌아간 가운데 올해 6년 연속 기록을 이어갈지 여부도 관심이다. 올해 한국 국적 신인은 전지원·손유정 2명이다. 미국 앨라배마대 재학 중인 전지원과 19세 손유정은 나란히 다음 달 호주 빅 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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