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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베네치아 벤치마킹’…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가속도’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ㅁ’ 자로 연결해 교량, 수문,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신설해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친수 거점 공간으로 개발하는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ㅁ’자 형태의 물길을 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물의 도시’ 처 럼 만드는 송도 ‘워터 프런트’ 조성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워터프런트 1-2 단계에 대한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서 친수 분야의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대비편익’(B/C)이 1.02로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B/C는 1.0을 넘어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수로 연장 930m, 폭 40~60m의 워터 프런트 1-1단계 건설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이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1-2단계(수로 연장 9,530m, 수로 폭 40m~300m)는 3월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2단계 타당성 조사에서 GTX-B노선 확정 등 변화된 여건이 높이 평가됐다” 라면서 “그러나 방재와 수질 분야의 B/C 값은 0.38, 0.3으로 각각 제시돼 도시기반시설로 추진하는 방안을 짜고 있다” 라고 말했다.



워터프런트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6,215억 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물의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인천 앞바다 공유수면을 메워 조성된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ㅁ’ 자로 연결해 수로 폭 40~300m에 교량과 수문, 인공해변, 수상 터미널,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신설해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 친수 거점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선도사업으로 착공된 1-1공구는 송도와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약 790억 원을 투입, 수로·수문을 설치해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잔디 스탠드·친수 테라스·미로정원·수변산책로 등 옐로 선셋 레이크 콘셉트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에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수도권 시민들의 애환이 서린 옛 송도유원지를 연상케 하는 해수욕장이 들어서는 등 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워터 프런트 사업이 모두 끝나 물길이 서로 연결되면 수상레저 선박이 운항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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