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시세보기

서울경제

HOME  >  국제  >  정치·사회

마추픽추 신전에서 '큰일'을? 20~30대 무개념 관광객 6명 체포

  • 안정은 기자
  • 2020-01-15 09:44:39
  • 정치·사회
마추픽추 신전에서 '큰일'을? 20~30대 무개념 관광객 6명 체포
관광객들이 마추픽추를 훼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유적지 마추픽추의 신전에서 ‘큰일’을 본 무개념 관광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페루 안디나통신은 페루 쿠스코 경찰이 지난 12일 오전 마추픽추 ‘태양의 신전’ 내의 접근 금지 지역에서 관광객 6명을 발견해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전날 밤 통제구역에 몰래 들어간 이들은 신전 벽의 돌 파편을 떨어뜨려 바닥에 균열이 생기게 한 것도 모자라 신전 안에서 볼일까지 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모두 20~30대로 남자 4명과 여자 2명,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인 각각 2명과 프랑스, 칠레인 1명씩이다.

AFP는 “경찰은 이들을 구속 상태로 조사한 후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르헨티나 남성만 문화재 훼손 혐의로 기소하고, 나머지 5명은 추방하기로 했다”보도했다. 문화재 훼손 혐의가 유죄로 입증되면 이 남성에게는 4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15세기 잉카 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관광지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만큼 몰상식한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은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4년에는 칠레인 2명이 마추픽추 벽에 낙서했다가 6개월간 옥살이를 한 후 벌금을 내고 풀려났고, 2017년에도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관광객이 낙서해 체포됐다. 2000년엔 맥주 광고 촬영 중 마추픽추 내 유명 유적인 ‘인티우아타나 바위’가 훼손된 적도 있다.

페루 당국은 “마추픽추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고 태양의 신전을 비롯한 주요 유적은 부분적으로 접근을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추픽추 신전에서 '큰일'을? 20~30대 무개념 관광객 6명 체포
마추픽추. /연합뉴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