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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지역구 출마 선언…"당당히 유권자 선택 받겠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원종건 씨가 제21대 총선에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2호인 20대 청년 원종건(26)씨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씨는 23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 지역구에서 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서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면서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도 상관없다. 지역에서 청년의 패기로 당당히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인데 왜 정치를 하려 하는가’란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는 “좋은 학벌, 좋은 경제력, 좋은 스펙을 갖춰야만 정치를 할 수 있느냐”며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 장애인 그리고 저 같은 20대 청년, 우리사회 소수와 약자들은 누가 함께해 주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용기를 ‘보여주기 쇼’ ‘감성팔이 이벤트’라고 폄하해서는 안 된다”며 “말로는 청년세대의 정치 무관심을 질타하면서도 청년이 정치를 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짓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장 의미 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을 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보고 싶다”며 “감히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있다는 것을, 우리 당이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출신인 원씨는 수도권 출마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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