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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강성훈·우즈·매킬로이 공동 17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R 선두와 6타 차

8번홀로 이동하며 갤러리들과 손뼉을 마주치는 타이거 우즈. /샌디에이고=AFP연합뉴스




임성재(22)와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둘째 날 나란히 공동 17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G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와 6타 차다. 2라운드에만 10타를 줄인 파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70계단이나 끌어올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이 대회 1·2라운드는 남코스(7,765야드)와 북코스(7,258야드)로 나뉘어 열린다.



임성재는 북코스에서 경기한 1라운드에서는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렸지만, 남코스로 옮긴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잃으며 14계단 하락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 보기만 3개 적어내며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에 6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만회했다. 강성훈은 북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남코스에서 친 1라운드보다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17위다.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남코스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6번과 8번(파3)·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를 12번홀(파4) 보기와 맞바꿨지만, 17번홀(파4)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통산 82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PGA 투어 역대 최다승에 1승만 남겼다.

1라운드에 임성재와 함께 공동 3위였던 안병훈(29)은 남코스에서 2오버파 74타로 고전하며 공동 38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내려갔다. 최경주(50), 이경훈(29), 노승열(29)은 컷(1언더파)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은 물론 리키 파울러, 필 미컬슨,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등 스타 선수들도 컷 탈락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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