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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20년 DC 코믹스 첫 주자 ‘버즈 오프 프레이’... ‘연대하는 여성의 강인함’

2020년 DC 코믹스 첫 주자인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가 황홀한 캐릭터,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달라진 DC의 새 도약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캐시 얀 감독, 배우 마고 로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엘라 제이 바스코가 영국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솔로 무비이다. 할리 자신이 들려주는, 그리고 오직 할리만이 얘기해 줄 수 있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움으로 가득한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가 시작되면 조커한테 무자비하게 차인 할리 퀸(마고 로비)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자들과 우연히 마주친다. 그리고 살인적인 음파를 발산할 수 있지만 엄마를 잃은 아픔에 능력을 숨기는 블랙 카나리인 디나 랜스(저니 스몰렛)와 지나치게 거칠고 범죄소탕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르네 몬토야 형사(로지 페레즈), 비극적인 가족사로 수수께끼 같은 외톨이가 된 헌트리스(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와 팀워크를 이룬다. 이들 ‘버즈 오브 프레이팀’은 카산드라 케인(엘라 제이 바스코)이라는 어린 소녀를 차지하기 위해 일명 블랙 마스크로 알려진 마피아 보스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와 그의 심복인 빅터 재즈(크리스 메시나 )라는 희대의 악당 두 명과 대치하면서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논스탑 액션을 제공한다.

할리 퀸과 새로운 인물들을 짝지을 오리지널 스토리를 위해서 두 사람은 [New 52] 시리즈 같은 다양한 코믹스에서 영감을 구했다. 할리가 자신의 영화에서 주인공이 되려면 조커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인생에서도 스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제 더는 조커와 함께하지 않고 홀로 세상 밖에 있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캐시 얀 감독은 “조커에게 해방돼 살아가는 할리 퀸의 안티 히어로적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마고 로비는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할리 퀸을 처음으로 촬영하면서 할리 퀸에 대해서 탐색하고 발견해야 할 것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이에 할리 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DC의 여성 조직인 버즈 오브 프레이와 함께 하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내 인생에서도 모든 것을 함께하는 여자친구들이 언제나 중요했다. 그래서 서로 너무나도 독특하고 특이하지만 그래서 서로를 완성해 주는 버즈 오브 프레이 같은 팀을 할리가 찾는 이야기에 끌렸다”고 밝혔다.

적역 캐스팅으로 정평이 난 배우 마고 로비가 할리 퀸 역을 비롯해 제작자로까지 참여해 맹활약을 펼친다. 이번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할리 퀸을 선보인 고 로비는 ” 첫 할리 퀸 연기를 하며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며 “여성 히어로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적으로 컬러풀하고 할리 퀸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이 관객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나리 크라이(canary cry)’라는 초능력을 가진 블랙 카나리 역의 배우 저니 스몰렛은 “뒷골목에서 살았던 경험을 지닌 땅에 붙어있는 캐릭터이다” 며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숨긴다. 또 연약함, 연민, 공감능력도 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인함과 연약함을 한꺼번에 표현해야 해서 배우로서 쉽지 않았지만 또 그 점이 가장 즐거웠던 부분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공동체가 가진 집단의식과 우정은 강력하다.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멋지고 환상적인 강한 여자들이 독립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액션 영화, 그리고 그들이 서로 협력하며 한 팀을 이룬다는 것에 모두 만족감을 전한다. 마고로비는 “할리퀸이 카산드라 케인을 만나고, 이번에 처음으로 책임감을 가진다. 그런 연약함과 취약함, 내적 갈등을 연기하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12살의 카산드라 케인은 고담 거리 위에서 거칠게 행동하는 법을 배웠다. 일명 카스로 알려진 케인은 입이 험한 아이로 소매치기 재주 덕분에 홀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값을 매길 수 없는 보석을 훔치면서 로만의 타겟이 되고 케인을 구하기 위해서 할리와 버즈팀 전체가 나선다. 신인배우 엘라 제이 바스코가 이 역할로 영화에 데뷔한 것은 물론 영화 속에서 할리 퀸과 특별한 연대를 이룬다.

마고 로비는 여배우들과 함께한 여성 히어로 무비의 연대감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는 것은 연대감을 갖는 것이다. 이번 영화는 더욱 그렇다. 독특한 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여배우와 작업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영화보다도 더 깊은 연대감이 생긴 것 같다. ”고 전했다.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막강한 여성들과 만나 이루어진 놀라운 이야기를 단 24시간 만에 벌어진 할리 퀸의 평범한 하루라는 설정 안에서 선보인다.새로운 여성 히어로 무비를 만들어낸 캐시 얀 감독이 이 영화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는 ‘연대하는 여성의 강인함’이다.

캐시 얀 감독은 “각각의 여성들이 연약하고, 불완전하지만 동시에 함께 할 때. 강인하고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다. 개개인은 시련을 겪지만 함께 연대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영화의 주제다. ”고 전했다.

한편,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오는 2월 5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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