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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줄줄이 오르는 車보험료...어디가 쌀까

차량가 2,000만원 오프라인 기준

35·45세는 삼성화재·55세는 현대해상 저렴

45세 남성, 삼성화재선 56만원대

인상률은 DB손보 3%대로 최저

다이렉트 보험은 최대 19% 저렴





29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에는 한화손해보험, 4일에는 DB손해보험, 5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까지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일제히 오른다. 보험료 인상분을 반영하면 개인형을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의 인상률이 3%대로 가장 낮았고 보험료는 35·45세 등 일부 연령대에서 삼성화재가, 55세 남성과 여성의 경우 현대해상이 가장 저렴했다. 특히 이번 보험료 인상으로 55세 여성의 보험료 부담은 기존 70만원대 초중반에서 최대 80만원대까지 높아졌다.

28일 서울경제가 삼성·현대·DB·KB 등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빅4 손보사의 인상 전후 자동차보험료(개인용)를 분석한 결과 차량가액 2,000만원의 중형차(2,000㏄·부부 한정·각종 할인특약 제외)를 기준으로 45세 남성의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56만6,930원(오프라인 채널 기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특히 CM채널 기준 보험료도 45만5,860원으로 삼성화재의 보험료 부담이 가장 적었다. 55세 남성과 여성 가입자의 경우 현대해상이 오프라인 기준 72만5,360원, CM채널 기준 61만2,290원으로 보험료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보험사가 연령별·성별 사고율을 반영해 동일 연령의 남성 운전자 대비 여성 운전자의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는 것과 달리 현대해상은 여성과 남성 운전자의 보험료를 동일하게 적용해 여성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이 비교적 적었다.

물론 보험사별로 가격정책이 달라 보험 종목, 차종, 연령, 성별이 동일해도 보험료는 천차만별이다. 가령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하는 마일리지특약이나, 안전운전 시 할인해주는 UBI특약, 블랙박스특약, 자녀할인 등의 각종 할인특약으로 보험료가 훨씬 저렴해질 수 있다. 특히 대다수 보험사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직접 가입할 경우 15~20%가량 보험료를 깎아주는 만큼 설계사나 지점 등을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는 직접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보험료는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의무가 발생하는 책임개시일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만큼 계약일이 아닌 보험 계약의 효력이 발생하는 책임개시일에 따라 내야 하는 보험료도 크게 달라진다. 가령 29일 책임개시일부터 보험료를 인상하는 KB손보의 경우 45세 남성의 보험료는 28일까지 61만650원이지만 29일부터는 63만7,610원으로 올라간다. 보험 계약 개시 혹은 갱신 시점이 29일 이후라면 인상된 요율이 적용된다.

개인용·영업용·업무용 등 보험 종목에 따라서도 인상률은 천차만별이다. 한화손보의 경우 개인용은 4.2% 인상했지만 업무용(3%)과 영업용(2.1%)은 인상폭이 비교적 낮았다. KB손보 역시 개인용 인상률(4.4%)이 업무용(3.3%)과 영업용(1.2%)보다 높았다. 개인용 보험의 손해율이 더 높았다는 얘기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주요 4사만 비교해도 동일 연령대의 보험료가 9만~1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며 “각종 할인특약을 더할 경우 보험료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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