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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토크쇼 벗고 실험 입은 '해피투게더4' 건강한 변화 "반가워"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해피투게더” 수년간 스튜디오에서 유재석의 인사로 시작했던 ‘해피투게더4’의 오프닝이 변했다. 평소와 다른 시작에 채널을 잘 못 설정한 줄 알고 채널을 다시 확인하기까지 했다. ‘해피투게더4’의 색다른 시도가 시작됐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아무튼, 한 달 - 건강한 바디 디자인’ 특집으로 꾸며져 피실험자로 정준하, 홍현희, 전현무, 조세호가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튼 한 달’은 어떠한 목표를 위해 지속 가능한 습관 변화를 꾀하는 습관 성형 프로젝트로 ‘건강한 바디 디자인’이 첫 번째 프로젝트로 포문을 열었다. 평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으로 몸의 불균형을 겪고 있는 네 사람이 한 달간 건강한 습관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공개하고, 서울의대 최형진 의사 과학자, 김미림 섭식행동 분야 심리 전문가 등이 이들을 관찰하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토크쇼 포맷을 이어가던 ‘해투4’는 먼저 기존의 배경을 벗어났다. 앞서 스타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잠시 스튜디오를 벗어난 적이 있긴 했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기존 토크쇼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세트장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집 등 다양한 화면으로 지루함을 벗어났다.

‘건강한 바디 디자인’이라는 소재 또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정보를 주는 유익성까지 갖췄다. 자영업을 하며 손님들의 잔반 처리까지 하는 정준하, 염분을 과다 섭취하는 홍현희, 빨리 먹는 식습관을 가진 전현무, 지나친 음주를 하는 조세호 등 서로 다른 종류의 나쁜 식습관을 가진 출연자들이 선정돼 시청자가 자신을 대입해 보기 쉽게 했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양치 전 식사하기, 30번씩 씹어 20분 동안 식사하는 2030 식사법, 술 한 잔 마실 때 물도 한 잔 마시기 등 현실성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해투4’는 올 들어 부진한 성적을 이어왔다. 지난해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1월부터 꾸준히 시청률이 하락했다. ‘아무튼, 한 달’로 새 포맷을 선보였으나 시청률은 3.1%로 부진했다. 다만 방송 다음날 시청자들의 신선한 관심이 나온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건강한 바디 디자인’ 프로젝트 이후에는 ‘나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유재석, 조세호, 홍진경, 허정민이 피실험자로 참여해 꾸준히 공부하는 거북이 팀과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토끼 팀으로 나뉘어 어떤 공부법이 더 효율적인지 비교한다.

‘아무튼, 한 달’은 4주 프로젝트로 ‘해투4’의 기존 토크쇼 형식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해투4’ 제작진 또한 이번 변화가 개편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닌 리프레시 차원이라고 알린 것처럼, ‘해투4’는 본연의 것을 지키면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는 중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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