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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들로 확장되는 봉준호 사단

틸다 스윈튼과 마크 러팔로, 미국 HBO 드라마 ‘기생충’ 주인공 물망

틸다 스윈튼이 출연한 영화 ‘옥자’ 스틸 이미지.




봉준호 감독의 배우 사단이 할리우드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영화 ‘기생충’이 미국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 틸다 스윈튼도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더 일루미너디(THE ILLUMINERDI)는 13일(현지시간) 틸다 스윈튼이 ‘기생충’ 드라마 버전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앞서 알려졌던 마크 러팔로의 출연설에 대해서도 그가 공식적으로 출연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캐스팅 제안을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틸다 스윈튼이 원작 영화에서 장혜진이 연기한 충숙을, 마크 러팔로는 송강호가 맡은 기택 역할을 각각 제안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은 영화 ‘설국열차’(2013) 및 ‘옥자’(2017) 등을 함께 했다. 틸다 스윈튼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기생충’의 공식 상영에도 참석했다.



HBO에서 준비 중인 드라마 ‘기생충’는 ‘빅쇼트’ ‘바이스’ 아담 맥케이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총괄 제작을 맡는다. 앞서 마크 러팔로는 미국 연예매체 TMZ와 공항에서 만나 ‘기생충’ 드라마 출연설에 대해 “‘기생충’은 훌륭한 영화고 내가 만약 어떤 배역을 맡을 수 있게 된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확정이 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 아니겠느냐”라면서도 “‘기생충’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드라마에 대해 “‘기생충’을 쓸 때 두 시간이라는 러닝 타임 안에 담기 어려운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떠올렸었다. 만약 러닝 타임이 더 길어질 수 있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아담 맥케이와 곧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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