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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연예인' 색출 나선 네티즌…이니셜까지 나돌아 '2차 피해 우려'(종합)

/연합뉴스




한 유명 배우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이른바 ‘프로포폴 연예인’ 찾기에 나서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수의 매체는 유명 영화배우 A씨를 비롯, 재벌가 자제와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배우 A씨는 친동생의 이름을 사용해 수년간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친동생 역시 배우 출신으로 재벌가 자제 B씨 또한 이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도 이후 포털 사이트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프로포폴 연예인’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특정 연예인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친동생이 배우 출신이라는 점에 따라 파헤쳐지고 있어 2차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프로포폴은 하얀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어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여느 마약과 같이 환각효과가 있어 오·남용이 심각하고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으로 투약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2,900원짜리 프로포폴 앰플 1개를 50만원을 받고 중독자들에게 투약해 3개월간 5억원대 수익을 올린 의사가 구속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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