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2배 증액된 126억원을 올해 투자한다.
24일 교육부는 ‘2020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는 지난해 66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26억원을 해외 한국어 교육에 투자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 30개국 1,635개 초중등 학교에서 약 14만 5,00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학습 중이다.
정부의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은 수요가 많은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올해 한국어 신규 채택을 희망하는 과테말라, 라트비아 등 8개국 및 시범 운영을 희망하는 신남방·신북방 지역 4개국 등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며 “현지 국가와 협력해 한국어 교육과정·교재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성과를 확산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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