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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집회 강행' 전광훈 구속에 "국민 질서 위해 잘 돼…'집회 오면 낫는다'는 망발"

전광훈 목사/연합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관련, “국민 질서를 위해서도 구속이 잘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5일 전파를 탄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현재 코로나가 접촉으로 감염되고 있는데 전 목사는 ‘여기(집회)에 오면 코로나가 낫는다’ 이런 망발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금 모든 집회가, 심지어 소모임도 다 취소되고 있는데 ‘코로나 여기(집회) 오면 안 걸린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22~23일 광화문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집회를 강행하면서 ”여기에 나오면 병이 전혀 안 걸린다는 것은 아니고 전염이 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병 걸려 죽어도 괜찮다. 하늘나라가 합법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목적이 죽는 것“이라고 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연합뉴스




전 목사는 아울러 ”이번에 온 전염병은 야외에서는 전혀 안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다“면서 ”예배에 참여하면 오히려 성령의 불이 떨어지기 때문에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도심 내 집회를 전면 금지했지만 전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22~23일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

한편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 목사는 이날 밤 결국 구속됐다.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중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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