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성식 의원은 3일 4·15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 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원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책적 협력과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달 초 국민의당 후신인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했다.
그는 “지난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다.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기득권 양당 구조를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선거를 앞두고 곁눈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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