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 370여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코로나19 대구 전체 확진자 3,601명 중 1,241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경증 확진자 138명은 1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했다.
나머지 확진자 2,195명은 자가에서 입원 대기중이다.
대구시는 “3일 밤까지 대구의료원 등 병상에 241명, 2호 생활치료센터인 경주농협연수원에 235명을 입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중증자를 위한 병실 2,500병상, 경증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3,000베드를 목표로, 환자관리 및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241병상 및 1,189베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고 나머지는 이번 주 중 확보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된 생활치료센터로는 삼성인재개발원(영덕), 천주교 대구대교구 한티피정의 집(칠곡), 디케이호텔(경주), 대구은행 연수원(칠곡) 등이 있다.
입원대기중인 확진자가 잇따라 자택에서 사망함에 따라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입원대기 중인 환자와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의 ‘24시간 상담 핫라인’을 기존 70라인에서 100라인으로 확대해 더 세심하게 환자상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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