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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바이오&ICT
락스 분무기로 코로나 예방?

[코로나…그것이 알고싶다]

☞ 단백질 없애 가능하지만 코·입 침투땐 호흡기 손상





4일 부산 남구청 직원 방역단 1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전통시장과 주택가에서 소독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출근길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에 락스를 분무기로 뿌리는 이웃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일상이 됐다. 또 감염 위험에도 긴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야 하는지, 치료제나 백신은 언제쯤 개발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궁금증을 짚어봤다.

인터넷에서 많이 퍼진 코로나19 예방법 중 하나가 ‘락스 분무기’다. 락스를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뿌리라는 식이다. 락스의 주요 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단백질을 녹인다. 바이러스도 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락스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도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락스는 액상 사용이 원칙이라 천이나 걸레에 묻혀서 써야 한다. 희석액을 분사하면 락스 성분이 코나 입으로 들어가 오히려 호흡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美 마스크 권고 안한다?

☞ 사실이나 코로나엔 필수품



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코로나19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유증상자라면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문화가 자리 잡은 탓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예방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이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방호조치가 바로 마스크다. 발열·재채기 등 코로나19 증상이 초기 감기와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 만큼 관련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재사용 어떻게?



☞ 환기 좋은 곳서 건조해야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자 방역당국은 재사용을 권고했다. 모든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여야 한다. 여기에다가 동일인만 재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썼던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재사용할 때는 사용한 보건용 마스크를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려서는 안 된다. 전자레인지나 알코올을 이용해 소독해서도 안 된다. 세탁도 하지 말아야 한다. 정전기 필터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백신·치료제 개발 언제?

☞ 최소 1년…‘범용’ 연구 희망



감염병의 백신·치료제가 개발되는 데는 최소 1년 이상 걸린다. 동물 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여러 종의 바이러스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백신’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같은 그룹의 바이러스라면 단백질 항원이 유사해 이 항원을 이용해 범용 백신을 개발하는 식이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연구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주사 하나로 다양한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인플루엔자 범용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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