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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마스크 생산 재개 이덴트 대표 “판매금 전부 기부하겠다”

조달청 착오로 한때 생산중단 선언

오해 풀려 조달청과 9일 공급계약

한때 치과용 마스크(덴탈 마스크) 생산중단을 선언했던 치과재료 제조·유통사 이덴트가 8일 생산을 재개한데 이어 9일 밤 조달청과 공적물량 공급계약을 맺었다.

김선숙 이덴트 대표는 계약 직후 ‘이덴트 회원 및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조달청 관계자분들의 발 빠른 대처와 진심 어린 사과로 양측의 오해가 해소됐다”며 “마스크 판매금 전부를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인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덴트의 치과용 ‘에어메디 마스크’.




김 대표는 이어 “모든 국민들이 힘든 시기에 의도치 않게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계약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많은 협조를 해주신 조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덴트의 하루 최대 마스크 생산량은 1만개 수준이며 홈페이지에 올린 개당 공급가격은 158원이다. 그런데 생산량의 80%를 공적 판매처에 공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하루 총 생산량의 9~10배(6월까지 총 896만개)를 기존 공급가격보다 24% 싼 개당 120원에 공급할 것을 제시하자 6월까지 마스크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덴트는 회원들에게 소량이나마 좋은 품질의 국산 치과용 마스크를 브랜드 홍보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스크사업부를 운영해왔다.



정부와 이덴트 간의 오해를 푸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정부가 치과의료기관 인력 9만여명당 하루 1장씩의 마스크를 공적 조달로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치과용 마스크는 진료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일일 사용량 1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덴트가 생산한 치과용 마스크 전부를 치과계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정부에 더 많은 치과용 마스크 배정을 촉구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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