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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촉발' 와인스틴 1심서 23년형

하비 와인스틴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변호인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뉴욕 1심 법원 앞에서 ‘정의란 이런 것이다. 20+3’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23년형이 선고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1심 법원은 이날 선고공판에서 와인스틴에게 1급 범죄적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 2017년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와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드러난 와인스틴은 80명 넘는 여성이 피해를 주장하며 전 세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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