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 출시

단위형 펀드로 오는 31일까지 판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과창판 및 창업판, 메인보드, 중소판 등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한다. 2011년부터 중국 상해 현지에서 지속적인 리서치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사무소가 공모주를 선별한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 상장된 공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144% 수준이다.

기관투자자가 중국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 최소 상해거래소 6,000만위안, 심천거래소 1,000만 위안 등 총 7,000만위안(약 120억원)의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상하이선전300(CSI300), 상하이50(SSE50) 등의 인덱스 구성 종목으로 주식현물을 보유하고 해당 인덱스 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주식현물에 투자한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기존 중국 공모주 시장은 상장 후 높은 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낮은 배정 비율과 상장 종목수 부족으로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과창판 신규 개장 뒤 상장 종목 수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 배정률이 개선돼 중국 공모주는 고수익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