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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사활’

- ‘풍부한 주택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 및 기술력’ 바탕으로 총력전

-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명작 건립 선두격

- 철저한 입찰지침 준수로 믿음 쌓여… 정비사업 진행 ‘척척’





대우건설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기존 운영 중인 강남지사 외에 반포3주구 맞은편에 반포지사도 새로 마련해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자사가 준공했던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단 하나의 시그니처 단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사활을 건 행보는 강북권에서 한남더힐이라는 뚜렷한 랜드마크를 보유한 것처럼 강남권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건립의 선구자격 역할을 해왔던 자신감에서 나온다.

반포3주구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힌다. 공사비가 8087억에 달하는 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 미분양 우려가 없는 강남권 재건축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효과를 바탕으로 다른 정비사업 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증하듯 2월 말 열린 반포3주구 현장설명회에는 보증금 10억 원 납부라는 조건에도 대우건설 외에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이 참석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 기반, ‘정통 승부’로 총력전

대우건설은 하이앤드 주거공간을 리딩해 온 만큼 반포3주구도 ‘주거의 본질’에 충실한 명품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마주하고 있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2017년 6월 입주)과 반포 푸르지오 써밋(2018년 9월 입주)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일찌감치 터잡은 강남권에서 명품 주거단지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월 초 입주가 본격화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6,000만원대 시세를 형성, 과천을 넘어 강남권을 위협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이다.

프리미엄 주거공간의 선두격인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하이앤드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의 중심 반포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단 하나’의 브랜드,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유일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단독 브랜드를 내세운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상 최고 12층, 600가구의 ‘한남더힐’을 건립, 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남더힐을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단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왕좌에 단숨에 올려 놓은 바 있다.



◆ ‘신뢰’ 기반으로 숙련된 정비사업 노하우 갖춰

대우건설은 ‘신뢰’를 기반으로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보여줬던 숙련된 노하우를 반포3주구에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반포3주구 조합원들의 건설사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상당해서다.

반포3주구는 기존 시공사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를 비롯해 특화설계, 공사범위 등이 기재된 입찰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시공사 지위를 박탈한 상태다. 반드시 지켜야할 가이드라인인 입찰 지침이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아 조합원들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상당한 만큼 신뢰를 회복하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대우건설만큼 해결사 역할을 담당할 건설사가 없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방법 제시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적극 대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일례로 과천 푸르지오 써밋으로 재탄생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은 2017년 3월 대우, 현대, GS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맞붙어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쥐었던 단지다. 대우건설은 조합에서 제시했던 입찰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 것은 물론 조합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파격적인 대물 변제 조건을 제시했다. 그리고 경쟁사들이 절대 불가하다고 했던 시공사 선정 후 5개월만인 8월 착공을 결국 이루어내며 대우건설의 역량과 빠른 사업추진력을 입증하였다. 또한 어떤 시공사에서도 제안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후분양제를 적극 도입, 분양가 규제 속 최선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번 반포3주구 역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설사라면 당연히 지켜야할 입찰 지침을 준수하고 공사비, 상품차별화, 분양 특화 전략 등 획기적인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우건설은 단 한 번도 입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사업장이 없었던 만큼 이번 반포3주구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입찰 지침이 선택과 흥정대상이 아닌 지켜야 할 의무임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라며 “모든 약속을 그대로 이행한 대우건설과 달리 이름만을 앞세워 ‘눈 가리고 아옹식’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여타 건설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반포3주구 재건축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남더힐’을 선보여 강남 재건축 사업의 혁신적인 트렌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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