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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배 증가

이틀전 도쿄도지사 "감염 폭발시 도시봉쇄 불가피"

일본 확진 60명 늘어 1,983명…사망 54명

25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에 대거 확인됐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17명에서 최소 40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 봉쇄 카드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지난 23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주에는 필요하거나 중요한 일이 아니면 외출을 삼가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NHK는 전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983명이다. 이는 전날까지 확인된 것보다 60명 늘어난 수준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54명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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