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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좀비에 쫓기고, 모기떼에 쫓기며 촬영…그래도 인기 실감나 뿌듯해요"

■킹덤 시즌 1·2 주연 주지훈 인터뷰

액션신 화려해진만큼 숨찬적 많아

'갓' 인기에 모자 씌워주는 장면 제안

시즌3? 여러분이 갈구하면 기획될수도

주지훈.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가 지난 13일 공개되자마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영화·드라마 정보 사이트 ‘IMDB’에서 평균 평점은 8.9점로, 시즌1 평점(8.3점)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영화 ‘기생충’(8.6점)까지 능가했다.

‘킹덤’ 시즌2의 폭발적 인기에는 세자 이창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38)의 공이 크다. 창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왕위를 차지하려는 세력에 맞서고 떼로 몰려오는 생사역(좀비)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번 시즌에서 주지훈은 시즌1보다 성장한 창의 모습을 선 굵은 연기로 표현해내고 있다.

주지훈은 최근 화상회의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킹덤2’에 대한 다양한 연령대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외국에 사는 친구들이 K팝과 ‘킹덤’ 인기가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할 때 뿌듯하고 신기하다”고 밝혔다.

‘킹덤’ 시즌2 주지훈 스틸컷. /사진제공=넷플릭스


2006년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처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주지훈은 2017년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을 이끌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해 공개된 ‘킹덤’ 시즌 1과 이번 시즌2로 그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재 주지훈은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윤희재 역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킹덤’ 시즌1에서 해외 시청자들은 ‘갓’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갓이 ‘킹덤 모자’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주지훈은 “시즌 2에서 해외의 ‘갓’ 인기를 의식한 장면이 있다”며 “창이 성곽을 바라볼 때 창의 호위무사 무영(김상호 분)이 다가와 갓을 씌워 주는 장면은 아이디어를 직접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 창은 감정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다. 생사역이 된 아버지를 직접 칼로 베야 하며, 소중한 스승인 안현대감과 전우를 잃는다. 왕위 자리를 놓고 어려운 결정도 내려야 한다. 주지훈은 “개인적으로 머리가 터질 거 같았다”며 “김은희 작가의 작품은 보기에는 재밌지만 연기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킹덤’ 시즌2 주지훈 스틸컷. /사진제공=넷플릭스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액션신도 많다. 첫 회부터 생사역과 창 일행의 혈투가 벌어졌고, 궁궐에서 생사역 떼에 맞서는 대규모 액션 신이 있었다. 시청자들에게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지만 직접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에게는 쉽지 않은 장면들이다. 주지훈은 “한번은 호흡 곤란이 올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체가 풀려서 주저앉기도 했다”며 “특히 여름에 촬영하느라 땀이 많이 났고, 피를 물엿처럼 단 것으로 만들다 보니 모기떼도 달려들었다”고 털어놨다.

누구보다 바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지훈에게는 “제작진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곧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라고 한다. 촬영과 촬영 사이의 자유 시간에도 감독 등 제작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그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그는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잘 쓰고 싶다”며 “연기 연구를 많이 해서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2 마지막에는 배우 전지현이 생사초의 비밀을 쥔 인물로 등장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그는 “시즌3는 아직 결정된 게 없어서 여러분들이 갈구해야 넷플릭스가 움직인다. 많이 갈구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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