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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김명수, 처음 먹어본 붕어빵 맛에 깜짝 놀란 눈빛 "붕어빵 맛있다냥♥"

사진제공=KBS2 ‘어서와’




배우 김명수가 붕어빵 한 입에 묘한 감동의 찬사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5일 첫 방영한 ‘어서와’는 방송 직후 10대들의 높은 주목도를 끌어내며, 실시간 검색어와 급상승 토픽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김명수는 때때로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새하얀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아 특별한 고양이의 신기한 일상을 달콤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홍조는 무심한 주인에게 버려져 여기저기 떠맡겨지다가 김솔아(신예은)를 만난 데 이어, 자신이 오직 김솔아 곁에서만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신비로운 ‘냥이와 집사’의 관계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오늘(26일) 방송분에서는 김명수가 붕어빵을 입에 물고 황홀함에 젖어있는 ‘엉뚱냥의 붕어빵 홀릭’ 장면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사람으로 변한 홍조는 따끈따끈한 붕어빵을 손에 쥔 채 킁킁 향기를 맡았다. 홍조는 실험 삼아 한 입 베어 물고는 씹을수록 달콤함이 퍼지는 붕어빵 맛에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래진다. 붕어빵을 바라보는 홍조의 눈빛이 점점 행복해진다.

해당 장면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촬영됐다. 김명수는 리허설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고양이 눈빛을 완벽히 구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욱이 김명수는 남다른 관찰력을 발휘했다. 고양이가 사물을 탐구하고 다가서는 순간을 모티브로 얻어 엉뚱발랄한 홍조의 매력을 오롯이 발산한 것이다.



이어 김명수는 궁금해하고, 경계하다 한 입 베어 물자마자 퍼지는 맛에 감탄하는 홍조의 감정을 오직 ‘눈빛’만으로 온전히 펼쳐냈다.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요동치는 묘인(猫人)의 감정선을 차분히 따라가며 홍조를 표현하는 김명수의 열연에 현장에서는 찬사가 쏟아졌다.

제작진은 “오늘(26일)부터는 감정적인 진전이 굉장히 빨라진다. 모든 인물들의 심경에 변화가 생기고 특히 김명수가 ‘어떤 일’을 터트리면서 극적 긴장감이 촉발될 것”이라며 “과연 김명수가 어떤 상황에서 붕어빵을 쥐게 된 것일지 본방송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 2회는 2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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