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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잡은 현대百...백화점 18조 리빙 시장 쟁탈전

현대百, 국내 첫 이케아 도심형 매장 오픈

명품 못지 않은 국내 리빙 시장 성장세에

롯데·신세계百도 리빙 매장 강화에 주력

미국 뉴욕에 위치한 이케아 도심형 매장 ‘플래닝 스튜디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명품과 함께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리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앞다퉈 매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조원 규모였던 국내 리빙 시장은 2023년 18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는 럭셔리 리빙 편집숍을 유치하고 모델 하우스 쇼룸을 선보이는가 하면 창고형 가구 매장 이케아를 통째로 들여놓으면서 리빙 전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4월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백화점은 물론 국내에서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가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약 153평 규모에 베드룸과 키즈룸 등 총 5개의 쇼룸으로 꾸며진다. 가구와 홈퍼니싱 제품 등 400여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문가가 상주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케아와 함께 전국 주요 점포에 매장을 확대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8년에 점포 리뉴얼을 통해 무역센터점에 ‘럭셔리 리빙관’을 선보였으며 천호점에는 2개 층에 걸쳐 초대형 리빙관을 오픈한 바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지난해 영등포점 건물 한 동 전체에 생활전문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의정부점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컨셉의 쇼룸 ‘스타일 리빙’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강남점 1층에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을 열어 럭셔리 리빙 수요를 공략했다.

백화점업계의 이 같은 투자는 리빙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건 해외패션과 리빙뿐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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