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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상황 파악 중"…김재중 '코로나 농담' 처벌 촉구 靑청원은 1만명 돌파

가수 김재중/사진=씨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수 김재중의 ‘만우절 농담’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중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김모씨의 과한 만우절 장난 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공인이라는 사람이 코로나로 장난을 치는 게 말이 되나? 뉴스에서도 과한 장난은 처벌 대상이라고 했다”고 지적하면서 “김모씨를 처벌하여 두 번 다시 아무도 이런 장난을 못 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만1,379명이 동의한 상태다.

앞서 김재중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라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얼마 뒤 김재중은 코로나19 감염이 만우절 농담이었다며 새 게시글을 올렸다.



김재중은 해당 글에서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김재중은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재중 씨 건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도 같이 맞물려 있는 거라, 정확히 어떻게 처벌이 이뤄질지 논의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방역 당국을 상대로 악의적인 장난 전화를 계속해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는 고발해서 처벌하게끔 되어 있지만, 이번 건은 유명인이 SNS에 저지른 일이라 내부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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