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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마스크 대량 지원"…中 시진핑, 코로나19 사태 속 푸틴과 밀월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러시아에 마스크 등 의료용픔을 대량 공급하는 등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중이다.

6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중국으로부터 의료마스크 3,400만개 이상을 수입했다”며 “내달까지 5,500만개의 의료마스크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코메르산트도 “러시아 정부가 중국에서 방호복 105만벌을 들여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들여온 중국산 의료용품은 각 지방정부에 균등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든 이후,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40억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수출하는 등 의료진과 의료물자를 지원하는 ‘마스크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외신들은 “마스크 등 의료물자 지원을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에서 우호적 지원자로 이미지 쇄신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분석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20일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공조 방안 등을 논의 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로 의견을 교환하며 국제적인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러 관계의 높은 수준이 입증됐다”면서 “양국 간 협력의 기초가 튼튼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전염병 저지를 위한 탁월한 조치로 중국 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회담이 이뤄진 직후 중국은 1차로 마스크 2,550만개를 러시아로 보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최근 연해주 지방정부에 인도적 차원에서 마스크 5만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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