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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하필 총선 때 대통령 외부일정"...靑 "정상직무 수행일 뿐"

박형준 미래통합당 위원장 "문 대통령, 오이밭에서 신발끈 고쳐맨다"

靑 "선거와의 거리두기 선언했다...관권선거 필요성도 못 느껴"

청와대 전경/서울경제DB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외부 일정이 여당을 위한 총선용 행보라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판에 대해 청와대가 7일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신문은 오늘 자에 문재인 대통령의 은행장 간담회를 예정에 없던 간담회라면서 교묘한 ‘관권선거’라는 야당의 주장을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모든 일정 가운데 예정에 없는 일정은 없다. 단지 보안이 있을 따름”이라며 “오로지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는 대통령과 청와대로서는 관권선거는 한 일도 없고 할 일도 없고,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구미산단 방문, 제주4.3 추념식, 강릉 옥계면 산불현장 방문은 대통령으로서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한 것”이며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의 거리두기를 선언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은 문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둘러싸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측면 지원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왜 하필이면 총선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정에도 없던 외부 방문이 잦은지, 선거와 관련된 지역, 직능을 골라 방문하는지 청와대는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보란듯이 고쳐 매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를 언급한 언론이 있는데 (이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법정기념일”이라며 “관권선거인지 아닌지는 대통령이 추모한 영령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제 은행연합회 다녀온 부분에 대해서 교묘한 관권선거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은행권 대표하는 5대 금융사 등이 만나서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자금을 신속히 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왜 관권선거라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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