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시원 등 비주택거주자 72% 이주 희망"...정부, 패키지 지원한다

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70% 이상이 공공임대 주택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택 물색과 함께 일자리·돌봄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임대 이주희망 현장조사 결과, 전체 8,875가구 가운데 72%인 6,359가구가 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희망 비율은 고시원과 여관·여인숙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쪽방촌(66.3%), 다중생활시설(65.2%), 비닐하우스(63.1%) 등도 60%이상 이주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이주희망비율이 72.8%로 가장 높았고 기타 시도는 58.4%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공공임대 이주희망자에 대해 주택 물색과 이주지원 인력 배치 등 밀착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주 후에는 일자리·자활·돌봄 등 지역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쪽방·노후 고시원 등 우선지원 공공임대 물량을 연 2,000가구로 배정했는데 올해부터는 5,50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총 4만가구가 지원될 예정이다.



공공임대 이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주거급여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올해부터 주거급여 지원대상은 중위소득의 44%에서 45%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 1인가구 기준 지원액은 23만3,000원에서 2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또 주거여건이 취약한 노후고시원 거주자를 위해서는 전세 보증금 전용 대출상품도 새로 제공한다.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보증금 전액을 1%대 저리로 대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주거복지센터 설치 지원, 지자체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등을 통해 주거지원 사각지대를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