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576가구 건립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조감도)’ 576가구가 들어선다. 내년 2월 착공해 2023년 입주 목표다.

서울시는 신길동 3608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9일 결정고시 한다고 밝혔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30여 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만4,857.84㎡ 규모의 지하5층~지상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공공임대는 70가구, 민간임대 506가구로 구성됐다. 가구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지하5층~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지상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4층~2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풀 옵션으로 무상 제공하고,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지상 2층엔 청년창업지원센터, 어린이집, 코인세탁방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인근의 노후화된 신길6동 주민센터도 사업부지 내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중 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일정소득과 자산기준에 부합하면 1억 이하 보증금에 대해 최대 4, 500만원(1억 이상은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어 향후 입주할 청년들도 주거비 지원을 활용하여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