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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직원 급여 지원" 美 2,500억달러 추가 투입

이달 3,490억달러 지급 후속안

이르면 이번주 의회 통과 기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인트존더디바인 대성당 안에 7일(현지시간) 임시병동 설치용 텐트가 담긴 박스들이 쌓여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2,500억달러(약 300조원)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500억달러를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에 추가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주제로 연 화상회의에도 동석해 “상원이 9일, 하원이 10일 통과시켜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JP모건 등이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들이 취한 조치에 찬사를 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므누신 장관의 트윗 발표에 앞서 매코널 대표는 성명을 내고 “의회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중요한 프로그램이 고갈될 수 있다는 게 빠르게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슈머 원내대표와 9일 상원 통과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대표는 2,500억달러의 절반이 농민·여성·비영리 단체 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의 금융기관에 돌아간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지원안에 협조하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6일 오후 민주당 하원의원들과의 회의에서 최소 1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PPP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으로 지난달 말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가운데 3,490억달러(약 420조원)가 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이후 은행들이 25만개의 중소기업에 70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정된 금액이 소진되면 PPP 대출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할 추가 자금을 의회에 당장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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