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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 “사업진행 여부 다음 주총서 결정키로”

한국노총이 광주형일자리에서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이 ‘노상상생발전 협정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사업진행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8일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와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각 주주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 주총은 지난 2일 광주시와 한국노총을 포함한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파기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노동계의 잇단 말바꾸기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상생일자리인 만큼 노동계를 설득해 참여시켜야 한다’는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측 입장과 ‘이제는 방법이 없다. 지금이라도 사업에서 발을 빼자’는 2대 주주인 현대차의 입장을 지지하는 주주사(부품사들)간에 고성이 오가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전 11시에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는 장시간 격론을 이어가며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는 4월 29일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 및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사업진행 여부 등의 조치를 주주총회를 개최해 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9일 오후 2시 예정돼 있는 올 첫 노사민정협의회에 이날 긴급 주총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해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노동계 대표 4명, 광주상의 회장 등 사용자대표 4명, 시민대표 8명, 산업계 대표 2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 협약파기를 선언한 노동계 대표 4명은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날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당초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 건설과 근로자 공동복지프로그램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주주들이 노동계의 협약파기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대응책 등이 핵심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형일자리가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추진되는 등 정치놀음으로 전락했다”며 사업 참여중단과 협약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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