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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둔화 움직임"…실업난 우려한 홍남기

■ 4차 코로나 대응 경제장관회의

가족돌봄휴가 지원 2배로 확대

올 교통부담금 30% 깍아주기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고 추가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 등 유통·관광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통유발부담금 등 고정비용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4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구직급여 신청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 둔화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매출급감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 중심으로 고용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중소중견·대기업의 ‘고용유지대책’ △일자리에서 밀려난 근로자들을 위한 ‘실업대책’ △공공 및 민간에서의 긴급 일자리, 새 일자리 창출대책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실직자 ‘생활안정대책’ 등 4가지 방안에 중점으로 두고 대책 강구에 나섰다.

이날 정부는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부모에게 가족돌봄비용을 현재 1인당 최대 25만원(5일)에서 50만원(10일)까지 늘려 지급하기로 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어린이집 개원 연기와 학교 온라인개학 조치 등으로 가정 돌봄 수요가 증가하자 내놓은 후속 조치다. 백화점·마트, 관광·문화시설 등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도 올해 부과분에 대해 30% 깎아주기로 했다. 민간사업자가 올해 부담하는 도로·하천 점용료도 25% 감면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격을 입고 있는 스포츠용품 제작업체 등 스포츠산업분야에도 특별융자 규모를 기존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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