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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자금 1억원씩 준다" 허경영과 추종자들, 선거 뒤 진짜 목적은? '궁금한 이야기Y'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SNS캡처




18세부터 월 150만원, 65세 이상 220만원, 출산시 5,000만원,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등을 앞세워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던 허경영 대표의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전원 낙선과 비례대표 득표율 0.71%를 기록하며 원내 정당이 되는데 실패했다.

전 국민에게 1억원을 주겠다는 등 황당한 공약 뒤에 감춰져 있는 허경영 대표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추적한다.

이번 총선에서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모든 정당을 제치고 가장 많은 후보를 등록했다. 이들 중에는 사기와 폭행은 물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물론 살임 전과자도 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중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낸 한 후보는 힘들어하는 아이를 다독여줬을 뿐이라며 “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했으면 청소년만 표시해야지 왜 아동까지 들어가냐, 이런 법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모두 허경영 대표의 특별한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른바 ‘천사 오링테스트’라고 불리는 배당금당의 검증 방식으로, 천사에게 후보자의 이름을 말한 후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모아 잡아당길 때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으면 공천을 받을 수 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한 후보는 매달 50만 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그는 어머니 사망 보험금에 허 대표에게 돈까지 빌려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렇게까지 한 것은 허 대표가 그에게 무언가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달에 500만 원 정도 봉급이 나오는 암행어사가 있는데 후보자 등록한 사람들에게 그 자격을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경영 대표의 전 지지자는 허 대표 본인도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그에겐 목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과연 그가 선거에 계속해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추적할 SBS ‘궁금한 이야기Y’는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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