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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K-방역”... 방호복사업 뛰어든 ‘레이’

4월 중순 방호복 신규 사업 시작... 100% 수출

“방호복, 코로나로 수요확대... 실적 개선에 도움”

레이 측 “이제 시작한 단계... 매출액 크지 않아”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의 모습/연합뉴스




치과 솔루션업체 레이가 방역 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이번 분기 방호복 사업에 시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22일 정오 코스닥시장에서 레이는 전일보다 4.5% 하락한 5만2,500원을 가리켰다. 이날 주춤한 모습이지만, 전일 레일는 전 거래일보다 2% 상승한 5만5,000원에 마감했다. 20일 장중 한때 23.4% 치솟아 52주 신고가(5만8,0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레이가 방호복 사업에 신규 진출하며 투자자의 기대를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중순 방호복 사업에 발을 담근 레이는 임가공만 위탁하는 형식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사업이 운영 중이다. 방호복은 전량 수출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을 등록하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상태다. 현재 이 업체는 미국·유럽 측과 방호복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방역 관련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수출 중이며 유럽·미국 쪽에서도 판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사업 확장이 실적 불확실성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4분기 레이는 역성장했다. 레이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억원, 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37.8% 줄어든 수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방호복 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방호복을 판매하기 시작해 매출에 긍정일 것”이라면서 “2·4분기 실적에 완충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방호복 매출 발생으로 올해 2·4분기 부진을 소폭 보완하고, 3·4분기에는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방호복 사업은 이제 걸음마를 뗀 단계로 매출도 미미한 수준임은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상상인증권은 방호복을 포함한 기타 부분에서 올해 2·4분기 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매출액도 58억원 규모로 예측했다. 레이 관계자는 “현재 방호복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본업에서 빠지는 매출을 보완하는 수준”이라며 “판매 단위도 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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