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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부산시당 "오거돈, 시민 앞에서 입장 밝혀야"

/연합뉴스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오 전 시장은 숨어다니지 말고 부산시민 앞에 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피해자에 대한 사죄뿐만 아니라 부산시정을 마비시키고 부산을 혼란에 빠뜨린 점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함에도 끝까지 무책임으로 일관한 오 전 시장에 대해 실망을 넘어 허탈감마저 든다”고 비난했다.



또 “부산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던 공인으로서 성추행이라는 잘못을 저질렀으면 자발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시민에게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5분 면담 중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부하직원 성추행 사실을 밝히고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29일 만인 이날 오전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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